골프 라이/앞바람/뒷바람

골프에서 *라이(lie)*

공이 놓여 있는 상태나 위치를 의미하는데 이게 샷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어떤 라이에 공이 놓여 있느냐에 따라 클럽 선택이나 스윙 방법을 달리해야 하죠.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라이

1) 페어웨이 라이 (Fairway Lie)

페어웨이에 공이 있으면 잔디가 짧고 평평해서 가장 공을 치기 좋은 상태입니다. 이때는 클럽이 공에 정확히 맞으면서 샷을 하기 좋기 때문에 거리나 방향 컨트롤이 비교적 쉽습니다.

 

2) 러프 라이 (Rough Lie)

페어웨이를 벗어난 러프에 공이 놓인 경우인데요 러프는 풀 길이가 길고 잔디가 얽혀 있어서 클럽이 공에 바로 닿지 않아서 공이 뜨기 어렵고, 스핀이 잘 안 걸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땐 공을 탈출시키는 데 집중해서 클럽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보통 아이언이나 하이브리드 클럽을 쓰면 좀 더 힘 있게 칠 수 있습니다.

 

3) 벙커 라이 (Bunker Lie)

벙커에 빠진 경우는 모래 위에서 샷을 치게 됩니다. 샷할 때 모래 저항이 크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공 아래 모래를 충분히 퍼내면서 쳐야 합니다. 샌드웨지를 쓰면서 스윙을 좀 더 가파르게 가져가면 도움이 돼요.

2. 라이에 따른 전략

결국 골프에서 라이 판독은 필수요소입니다. 러프나 벙커에서는 우선 탈출에 집중하고 페어웨이에서는 거리를 많이 보내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지요.

라이를 읽고 상황에 맞는 선택을 잘해야 좋은 스코어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1) 디봇 라이 (Divot Lie)

디봇은 다른 사람이 쳐서 잔디가 패인 자리에 공이 들어간 상황인데요, 이런 라이에서는 샷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클럽을 낮게 가져가거나 또는 탄도를 낮게 치는 스윙이 필요할 수 있어요.

 

2) 업힐, 다운힐, 사이드힐 라이

업힐 라이

오르막 경사에 공이 놓인 경우이며 공이 높이 뜨지만 비거리는 줄어듭니다.

다운힐 라이

내리막 경사에 공이 있을 땐 공이 낮게 날아가고 비거리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사이드힐 라이

경사가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라 스윙 궤도나 공의 방향을 조정해야 합니다.

3. 골프에서의 앞바람과 뒷바람

골프에서 앞바람과 뒷바람은 경기의 난이도를 좌우하며 각기 다른 전략과 스킬이 필요합니다. 바람의 방향과 강도에 따라 클럽 선택부터 스윙의 각도와 힘 조절까지 세심하게 달라져야 합니다.

 

1) 앞바람 (맞바람)

 

골프에서 앞바람은 공이 날아가는 길에 직접적인 저항이 되는 바람입니다. 맞바람이 불면 공이 앞으로 나아가는 동안 강한 저항을 받기 때문에, 거리와 방향성이 영향을 받게 되겠죠.. 공이 예상보다 짧은 거리에 멈추게 되거나 예상한 궤적보다 낮게 날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앞바람을 맞을 때는 스윙의 각도와 클럽 선택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앞바람 상황에서는 일반적으로 클럽을 한두 클럽 정도 더 긴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윙할 때는 공을 약간 더 뒤쪽에 두고, 약간 더 강하게 치되 낮은 탄도로 보내는 '펀치 샷'을 구사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면 공이 더 낮게, 직선으로 날아가 앞바람의 저항을 덜 받게 됩니다.

 

2) 뒷바람 (순풍)

 

뒷바람은 공이 날아가는 방향으로 바람이 불기 때문에 거리와 탄도에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주어서 거리면에서는 고마운 바람이겠지요 . 뒷바람이 불 때는 공이 더 멀리 날아가고 높이 떠오르기 쉬워서 클럽 선택이나 스윙 전략이 달라져야 하겠습니다. 뒷바람 상황에서는 한 클럽 정도 짧은 클럽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공이 높이 뜨기 쉬우므로 너무 높은 탄도로 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뒷바람은 공이 멀리 가게 도와주지만, 바람을 타면서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휘는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스윙 시 안정감 있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앞바람과 뒷바람은 골프시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엔 충분한 연습과 상황에 맞는 센스가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