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 해돋이,해맞이축제 취소 또는 축소
● 경북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은 30일,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호미곶면 해맞이공원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27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의 공식 행사를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호미곶은 바다 위에서 해를 떠받드는 모습의 조형물 ‘상생의 손’이 자리한 곳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일출 명소입니다.
매년 이곳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에는 약 30만 명이 몰리며 큰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포항시는 코로나19와 이태원 참사로 5년간 중단되었던 해넘이 행사를 올해 재개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해왔습니다.
거리 공연인 버스킹 페스티벌, 전통놀이 월월이청청, 자정에 펼쳐질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한 국가적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포항시는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는 ‘추모의 벽’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애도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강풍과 한파를 막기 위해 대형 천막과 에어돔도 설치합니다.
● 간절곶 해맞이 행사를 예정이었던 울주군은 이날 이순걸 군수와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애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송년 콘서트 등 가수공연과 드론라이트쇼, 불꽃쇼 등 신년행사, 부대행사를 비롯한 간절곶 해맞이 행사의 모든 일정이 취소됩니다.
단, 해맞이객 사고 예방을 위해 간절곶 일대 안전관리와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한 교통관리는 예정대로 실시할 방침입니다.
● 강릉시는 경포해수욕장과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에서 예정된 불꽃놀이를 취소했으며, 기타 행사도 축소를 검토 중입니다.
● 특히 광주·전남 지역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연말연시 계획했던 20여 건의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모두 취소했습니다.
광주시는 제야의 종 타종식과 무등산 해돋이 행사를 취소하고, 각 자치구에서도 시무식과 해돋이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전북 지역 역시 유사한 방침을 검토 중입니다.
● 충남 태안군은 내년 31일부터 예정된 ‘2025 태안 방문의 해’ 기념행사를 연기했습니다.
● 충북도는 새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고 준비했던 핫팩 1,500개를 취약계층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 세종시 빛축제 역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드론·불꽃쇼를 취소하고 애도 현수막을 게시하기로 했습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준비 과정은 오래되었지만,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와 유족의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출처:경향신문,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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