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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coffee 에 대한 정보

커피에 대해 궁금한 것들.

by 오늘도 럭키비키 2024. 11. 6.

1. 빈 속에 커피를 마시면 속이 쓰려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커피를 애정하고 1일 1커피를 마시는 사람으로서 아침 일찍, 식사 전이나 빈 속에 커피를 마시게 되면 속이 쓰린 적이 자주 있습니다.  아침에 잠에서 깨기 위해 빈 속에 커피부터 마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 텐데요. 커피는 왜 빈 속에 마시면 속이 쓰릴까요?

빈속에 커피를 마시면 속이 아픈 이유는 커피가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장내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는 위장이 민감해져 커피의 카페인과 산 성분이 위장에 더 강하게 작용하게 됩니다. 

위 점막 자극

커피의 카페인과 기타 화합물질은 위 점막을 자극해 위의 보호막을 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공복 상태에서는 이 보호층이 특히 약해지기 때문에 커피가 위장에 보다 직접적인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위염이나 위궤양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위산 과다 분비

커피는 위산 분비를 촉진시키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위 안에 음식물이 없기 때문에 위산이 직접적으로 위벽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복부 불편감과 속쓰림을 느끼게 되며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더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커피의 산 성분

커피에는 클로로겐산과 같은 산 성분이 있어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빈속에 커피의 산 성분이 들어가면 복통이나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변화

커피를 마시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될 수 있는데, 이 호르몬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장을 예민하게 만들어 위장에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속 쓰림이나 위장 통증을 방지하려면 공복에 커피를 마시는 것을 피하고, 간단한 식사 후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사랑
커피

2. 커피와 함께 마시면 안 되는 약은 무엇일까요?

 

커피와 약을 함께 먹는 것은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커피에 포함되어 있는 산 성분과 카페 은은 일부 약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고, 약의 흡수와 효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약물을 알아보겠습니다.

 

항우울제

특정 항우울제(특히 MAO 억제제)는 카페인과 함께 복용 시 혈압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은 커피와의 상호작용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골다공증 치료제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예: 알렌드로네이트) 약물은 커피와 함께 복용하면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 약물은 공복에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하며, 복용 후 최소 30분 동안은 커피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정제 및 수면제

커피의 카페인은 각성 효과가 있어 벤조디아제핀 계열 진정제(예: 디아제팜)와 수면제의 효과를 줄일 수 있습니다. 카페인이 신경을 자극해 약효를 방해하므로, 진정제나 수면제를 복용할 때는 커피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생제

일부 항생제는 커피의 카페인 대사를 방해하여 카페인의 작용을 오래 지속시킵니다. 특히 시프로플록사신과 같은 플루오로퀴놀론 계열의 항생제는 카페인의 분해를 느리게 만들며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불안감과 같은 카페인 부작용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위장약

일부 위장약(위산 억제제)은 커피와 함께 섭취하게 되면 위산 분비 조절 효과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제산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약물의 효과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철분제

커피의 타닌과 폴리페놀 성분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철분제를 복용할 경우에는 커피와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최소 1시간 이상 간격을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심장 질환 관련 약물

심장 박동과 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베타 차단제)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  커피의 카페인이 심장에 추가적으로 부담을 줄 수 있어서 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약물을 복용할 시에는 약효를 유지하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 커피와 약을 최소 1~2시간 간격을 두고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에 따라 상호작용이 다르므로, 복용 중인 약물에 대해서는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임산부는 커피를 마셔도 될까요 ?

임산부가 커피를 마시는 것은 소량이라면 대부분의 경우 안전하지만 카페인의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페인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됩니다. 임산부의 몸은 성인의 몸보다 카페인이 분해되는 속도가 느려져 과도한 카페인 섭취 시에는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권장 카페인 섭취량

의료 전문가들은 임산부의 카페인 섭취량을 하루 200mg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략 커피 한 잔(약 240ml) 정도의 카페인 양에 해당합니다. 카페인은 커피 외에도 차, 콜라, 초콜릿, 에너지 음료에도 포함되어 있으니 이러한  음료를 포함해 총 카페인 섭취량을 계산해서 관리해야겠습니다.

 

카페인 과다 섭취 시 위험성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임신 중 위험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유산 위험 증가

고용량의 카페인은 유산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저체중아 출산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태아의 성장에 영향을 미쳐 출생 시 저체중아일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태아 발달 문제

카페인은 태아의 신경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고 , 카페인의 대사 능력이 약한 태아에게는 카페인이 더 오래 체내에 남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안전한 커피 섭취 방법

커피를 소량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카페인 함량이 낮은 라테나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해 카페인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임산부는 커피를 마셔도 괜찮지만 카페인 섭취량을 하루 200mg 이하로 조절하면서 다른 카페인 음료와 식품 섭취를 포함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